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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경찰을 범죄자 취급"…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대'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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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I 2026.07.29 14: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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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직협 회장 165명 모여 연석회의
'장윤기 사건' 계기 순환인사 확대에 반발
삭발투쟁 등 강경대응까지 열어놔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청의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인력 증원 추진에 대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 경찰관 노조 역할을 하는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이하 경찰직협)는 전국 단위 연석회의를 열고 집단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민관기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비에서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증원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민관기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비에서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증원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경찰직협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직협 회장 165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기만적인 감찰 증원 반대한다”, “강제 순환인사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지난 16일 행정안전부 장관임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강제 순환인사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개별 사안을 이유로 13만 전체 경찰관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며 강제 순환인사를 추진하는 것에 현장 경찰관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찰의 경감 보직은 2년 동안 직책이 없다”며 “시 경찰청은 순환인사를 하고 있지만 도 경찰청 단위는 3곳 정도는 시행하지 않고 있고, 순환인사를 점차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으로 지휘부와 협의하던 중 (확대) 시행한다는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직협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전국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수사개혁위원회 전달 등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청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삭발 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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