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했으나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노사 합의를 압박했지만 여전히 평행선 논의만 거듭했다.
노사는 19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극적 타결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는 의미다. 다만 노조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 측이 “오는 21일 쟁위행위를 할 것”이라고 한 만큼 사측은 총파업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올해 주목할 점은 통상 전년 말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3월께 노사 교섭을 끝냈던 삼성 계열사들이 하투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성 노조의 힘이 센 자동차, 조선 등과 함께 연쇄 파업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차 노조는 최근 2026년 임단협 3차 교섭 이후 소식지를 통해 사측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재계 한 고위인사는 “최악의 경우 다음달 반도체와 자동차 공장이 모두 문을 닫는 사태가 올 것”이라며 “사실상 수출이 마비되는 것”이라고 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반도체과 자동차·부품의 수출 비중은 각각 37.1%, 9.4%에 달했다. 이외에 조선, 철강 역시 노사간 전면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둘의 수출 비중은 각각 3.4%, 3.0%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