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6시4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일 대비 0.068% 오른 221.68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이후 오라클은 11월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EPS) 1.64달러, 매출액은 161억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직전 분기 각각 1.01달러, 149억3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오라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올해 클라우드 사업의 작은 플레이어라는 이미지를 벗고, AI 모델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임대 컴퓨팅 파워의 필수적인 공급자로 변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40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수주 잔고(backlog)는 올해 초 오라클의 주가를 끌어 올려, 시가총액(시총)이 약 1조 달러 수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열기는 이후 오라클이 오픈AI에 지나치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다 데이터 센터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너무 많은 차입을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결국 전일 기준 오라클의 시총은 6315억 달러까지 감소했으며, 주가도 최근 한달 사이 8% 넘게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5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일보다 0.21% 상승한 222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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