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증시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에도 강세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적과 인공지능(AI) 분야의 대규모 투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 행보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시작된 미국 증시의 강세장은 AI 낙관론과 금리 인하,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속된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추진력을 얻었다. 올해 증시는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보다 큰 규모의 관세를 발표하며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한 해를 보냈으나, 이를 극복하고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S&P 500지수는 2023년 24%, 2024년 23%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종료를 며칠 앞둔 현재까지 17%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샘 스토발 CFRA 수석 투자 전략가는 “내년에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모든 엔진이 풀가동되어야 한다”며 “여러 역풍을 고려할 때 내년이 의외로 괜찮은 해가 될 수는 있겠지만, 올해처럼 아주 훌륭한 해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 연말 S&P 500지수의 예상치를 현재보다 약 7% 높은 7400으로 제시했다. 반면 도이치뱅크는 현재보다 약 16% 높은 8000을 목표로 잡는 등 일부 전략가들은 내년에도 10%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타진더 딜런 LSEG 이익 리서치 책임자에 따르면 에스앤피 500 기업들의 이익은 2025년 13% 증가한 데 이어 2026년에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정 부양책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경제 및 소비 지출을 뒷받침하면서, 소수의 빅테크 기업에 국한되었던 이익 성장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내년 증시가 강세를 보이기 위한 또 다른 핵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추가 금리 인하의 길을 열어줄 만큼의 경기 둔화를 꼽고 있다. 다만 이 둔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6년에도 최소 두 차례 이상, 각 25bp씩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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