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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본지 취재결과 효성중공업 기술사무직 노조 집행부는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선언문을 내고, 조합원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무직 구성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도를 구축하며,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설립됐다”며 “회사의 미래와 구성원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회사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무직 임금 및 성과보상 체계, 평가제도, 복리후생 제도 등이 시대 변화에 맞춰 개선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과에 비해 부족한 임금 및 성과급 체계 △명확하지 않은 평가 기준 △시대 변화에 뒤처진 복지제도 △사무직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인사제도 △직원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할 공식 창구 부재 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이에 노조는 향후 핵심과제로 △공정한 보상체계 구축 △투명한 평가제도 확립 △복리후생 개선 △사무직 권익 보호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구조 구축 등을 제시했다. 회사의 성장 성과가 직원들에게 합리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임금·성과급 체계를 마련하고,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과 사무직 특성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우리가 추진하는 노동조합은 단순히 임금 인상만을 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회사와 합리적으로 협의하고 보다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공식적인 대화 창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순하다”며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받고,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성장이 함께 이뤄지는 효성중공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무직 노조 출범이 향후 효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효성티앤씨와 효성화학 등 계열사와 함께 초기업 노조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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