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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 재혁(배성우)이 인생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함께 서울로 향해 ‘끝장 수사’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진범을 쫓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긴장감과 인물 간 갈등을 담았다.
이 작품은 당초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을 마쳤으나,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이후 약 7년 만에 ‘끝장수사’로 제목을 바꾸고 관객과 만나게 됐다.
배성우는 이날 “개봉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즐거운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잘못으로 개봉이 늦어진 만큼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시간을 내서 극장을 찾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정가람은 “군 복무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막상 다시 보니 금방 지난 것 같다”며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한철은 “완성본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약간 흥분된 상태”라고 웃었고, 윤경호는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의 저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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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은 “김중호는 자신감이 넘치고 다소 철없는 면도 있지만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베테랑과 신입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연출을 맡은 박철환 감독은 “여러 실제 사건을 취재하고 참고해 이야기를 구성했다”며 “한국 사건뿐 아니라 일본 사례 등을 참고해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익숙한 수사 장르의 틀을 따르되, 영화만의 리듬을 가진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역시 기대를 모은다. 윤경호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유쾌한 인물은 아니지만 강한 쾌감을 줄 수 있는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한철은 “차가움과 인간적인 면이 공존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감독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배우들은 입을 모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가람은 “카포에라 등 액션을 직접 준비하며 캐릭터를 구축했다”며 “현장 자체가 즐거워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한철 역시 “현장을 열어두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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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수사물의 핵심은 범인을 어떻게 잡느냐에 있다”며 “그 과정을 따라가는 재미를 느껴달라”고 강조했다.
7년의 시간을 거쳐 세상에 나오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에게도 의미는 남다르다. 배성우는 “오랜 시간 함께한 작품이라 애착이 크다”며 “완성본을 보니 동료 배우들이 너무 잘해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연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이는 주연이든 조연이든 언제나 가져야 할 무게감인 것 같다”며 “영화를 보는 관객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장수사’는 내달 2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