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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땐 동료 아냐"…도 넘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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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4.27 19:30:19

협박성 발언 또 내놓은 삼성전자 노조
삼성 노조 다음달 18일간 총파업 예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에서 회사 편에 설 경우 동료가 아니라고 압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또 커지고 있다.

27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렵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4·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입장문에서 “7만6000명의 조합원이 삼성전자를 바꾸기 위해 모였고, 4만명의 조합원이 잘못된 제도를 바꾸기 위해 직접 밖으로 나섰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달 21일부터 총 18일 동안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노조원은 강제 전배나 해고 1순위에 올리겠다고 위협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 이후 또 다시 위협성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23일 하루 집회만으로 파운드리 생산량 58%, 메모리 생산량 18% 감소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생산에 실질적인 타격을 줬다는 언급이다.

그는 “경영진은 조합원의 헌신은 무시한 채 모든 성과를 오로지 시황만이 좌우한다면서 우리를 단순히 숫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서 “총파업 18일의 기간에 가져올 30조원의 공백은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파업 18일간 30조원의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이공계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을 정당하다”며 “이번 투쟁 결의대회 현장에서 보여준 4만 조합원의 결집은 위대했다. ‘성과급 상한 폐지, 투명화, 제도화’를 이뤄내는 그날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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