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라는 점을 강조하긴 했으나 이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의식한 일족의 방어막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협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만찬 내용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피하는 한편 28일 공동 선언을 발표할 때까지 북미간 협상 내용에 대한 언론 등의 추측을 피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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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여일만에 만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결과 기대”
만찬에 앞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함께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면서 간간히 환한 미소를 보이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첫번째 회담보다 더 큰 성공 이룰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돼서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에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한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을 ‘친구’라고 지칭하기도 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적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후 북미 정상은 오후 7시께부터 친교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미국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양 정상과 함께 북미 외교수장이 함께 참석함으로써 사실상 조촐하나마 첫 회담 자리가 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서 다소 존재감이 약했던 양측 외교 수장이 지난 21일부터 하노이에서 ‘비건-김혁철’ 실무대표간 합의한 골격을 바탕으로 양측 정상을 보좌해 최종 조율을 하는 자리도 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 소식통은 “친교 만찬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두 정상간의 사이가 편안해 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며 “친교라고는 하지만 두 정상이 만나는 만큼 핵심 사안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북미 정상 ‘+α’ 커지나
북미 정상이 8개월 만에 만남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이른바 ‘하노이 선언’에 담길 ‘플러스 알파’(+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공언했던 영변 핵시설 폐기는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고정변수로 이야기 돼 왔다. 영변 폐기의 구체적인 조치와 로드맵은 당연히 나와야 할 결과물이고 이에 더해 북미가 추가 비핵화 조치에 합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측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포괄적 신고’를 비롯해 여타 핵시설의 폐기,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무엇하나 쉽지 않는 문제들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7일 미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와 가진 좌담회와 이어진 특파원 간담회 등에서 북한이 영변 외에도 다른 핵 시설 폐기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 특보는 “김 위원장이 풍계리, 동창리, 영변과 같은 폐기를 약속했고 그러면 영변 +α가 되는 건데 나는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조치를) 내놓을 거라 본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의회와 전문가와 언론을 설득하겠나”라고 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은 결국 두 정상이 결정을 내려야 되는 문제니까 선언문은 28일 오전 정도 돼야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은 “최소한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는 이미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도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커지기 때문에 아직은 성과를 추측하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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