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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사업 공모

임유경 기자I 2025.02.20 22:07:33

총 4개 과제 선정해 11.68억 지원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 유망기술 실증 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비면허 주파수는 특별한 허가 없이 기술 규격을 충족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말한다.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기는 원칙적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하지만, 타 무선국에 대한 혼·간섭 우려가 없는 특정 주파수·특정 출력 이하의 기기는 허가 또는 신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인공지능(AI) 융합분야,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비면허 주파수 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정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하고 산업·생활 분야에서의 대국민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과제 4건을 선정해 총 11억6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09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2024년 10월 등정부 주요 AI·디지털 정책과 연계된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공모는 실증 난이도, 지자체 연계 등에 따라 기술 검증형(1건)과 서비스 선도형(3건) 과제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기술 검증형 과제는 최근 비면허 주파수 공급으로 새롭게 기술 검증이 필요하거나 기술적 혁신성, 난이도 등이 높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서비스 선도형 과제는 비면허 주파수 기술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또는 시장 조기 확산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한다.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국내기업·기관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고기간은 2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로,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중소업체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ICT융합 스마트 안전 서비스 실증’, ‘UWB, 5G연계 기반 제조현장 스마트 팩토리 실증’ 및 ‘Wi-Fi HaLow 통신 기반 스마트 가로등 제어시스템 실증’, ‘LoRa 기반 AI 스틸샷 카메라를 활용한 폐광산 오염수 유출 모니터링 실증’ 등 총 5개의 과제를 실증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생활 분야에서 국민 편익 제고 및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위해 비면허 주파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비면허 주파수의 실환경 운영 테스트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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