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치를 크게 밑돈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전환됐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반등하며 4.3%대 회복을 시도 중이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18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2bp이상 오르며 4.30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지표는 1만2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월가 전망치 1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자 직전월 수정차 22만3000명보다도 많이 낮은 결과였다.
해당 지표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으로 돌아서며 4.222%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미 노동부는 미중부를 강타했던 허리케인과 보잉과 항민노조의 파업 영향이라고 설명했으나 월가 트레이더들은 오히려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며 빠르게 해당 재료를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10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하게 4.1%였다.
골드만삭스자산우뇽의 린제리 로스너 채권투자책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날 악화된 고용지표 결과가 일회성 요인에 따른 점이라는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지만 11월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이어갈 명분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99.8%로 높아졌으며, 특이사항은 부진한 고용지표 영향으로 최근 제로였던 50bp. 인하 확률도 0.2%로 집계됐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