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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에 '함상공원' 내년 10월 개장

정태선 기자I 2016.12.07 15:30:03

망원한강공원에 전시관, 공원 조성
4척 함정, 내년 3월 인수해 리모델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주변에 퇴역한 해군 함정 4척을 이용한 ‘함상 공원’을 조성해 내년 10월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한강에 함상공원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치도. 서울시 제공.
런던의 템즈강, 뉴욕의 허드슨강 등 수상관광이 활성화 된 해외도시에는 군함을 활용한 박물관 등이 명소화 돼 있고, 국내에서도 김포 대명항, 당진 삽교호 등 10여 곳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현재 경상남도 진해 해군기지에 보관 중인 1900톤급 서울함 등 4척을 해군으로부터 무상 대여받아 함교실과 통신실 등을 꾸며 시민들에게 해군 병사의 근무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함들을 내년 3월 이후에 인수 받아 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수리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내년 5~6월 한강으로 예인해 설치작업 등을 거쳐 내년 10월 개장이 목표다.

또 함정 주변 한강공원 9889㎡를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잠수함을 설치한 뒤 함상 공원 소개소와 휴게 공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함상공원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한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한강의 특별한 볼거리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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