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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의회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가장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금액이지만, 전쟁 개시 전 군사장비 및 인력 등을 중동으로 이동시킨 비용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 쓴 비용은 훨씬 클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아울러 12일 지난 현재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최종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앞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이 작전 초기 100시간 동안에만 37억 1000만달러(5조 4800억원)를 썼다고 추산한 바 있다. 하루 평균 8억 9140만달러(약 1조 3200억원) 꼴이다.
또한 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미 국방부 관리들이 의회 브리핑에서 전쟁 첫 이틀 동안에만 56억달러(약 8조 2700억원)어치의 탄약을 소진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의견 및 전망이 엇갈리며, 전쟁 목표·범위·기간을 둘러싼 각종 의문은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의원들은 미 방위산업 기업들이 무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쟁으로 대규모 탄약 소모가 발생했다면서, 미군이 보유한 탄약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NYT도 당초 공개된 것보다 탄약 소모량이 훨씬 더 많고 소모 속도도 훨씬 더 빠르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머지 않아 의회에 전쟁 비용을 추가로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구 규모는 최소 500억달러(약 74조 2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오래 전부터 탄약 생산 관련 지출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 등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군비 증액을 촉구하고 있지만,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끝없는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전쟁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승인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전쟁 전략이나 출구 전략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전까지는 이번 군사작전을 위한 긴급 예산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