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보잉(BA)은 9일(현지 시간) 6월 한 달간의 인도량을 공개했다. 회사는 총 60대의 항공기를 고객사에게 인도해, 지난해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중국에 8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중국행 인도가 약 1년 만에 재개된 것이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올해 4월에 미국과의 관세 분쟁이 격화되자 보잉 항공기 인도를 일시 중단했으나, 5월 양국이 고율 관세를 일시적으로 철회하면서 다시 인도를 허용했다.
이번 인도에는 보잉의 주력 기종인 737 MAX 42대, 787 드림라이너 9대, 777 화물기 4대, 767기종 5대가 포함됐다. 767 중 3대는 보잉의 방산 부문에서 KC-46 공중유기로 개조될 예정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 중 737 MAX 기종 10대를 인도받았다. 중국으로 인도된 항공기 중에는 737 MAX 5대, 787 드림라이너 1대, 777 화물기 2대가 포함됐다.
보잉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11분 0.56% 상승해 219.75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