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7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적을 통해 총거래액(TPV)이 44조 2000억원, 연결 기준 매출이 2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투자자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분기 흑자 전환 소식을 드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수익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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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굿딜 제휴처를 확대해 연내 50여개 브랜드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8% 끌어올리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54% 증가해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고 전체 예탁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2000억원, 증권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분기 카카오페이 보험매출은 138% 성장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보험 판매가 증가했고 휴대폰 파손보험도 갤럭시 S25 판매에 따라 증가했다”라며 “보험부문은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고 영유아 보험, 초등생 보험, 전세안전보험 등 신규상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카카오페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며 향후 수익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의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자산 변동에 대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며, 연내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리더는 “AI 컨택 센터를 구축해 상담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카카오페이가 축적한 금융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맞춤형 소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AI 에이전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금융 기능 전반을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 분야와의 통합 연동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초기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첫 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ESG 경영 전반의 개선을 인정받아, 무려 3단계 상승한 결과다.
카카오페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전사적인 ESG 경영에 매진한 결과, 이번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핀테크 업계 전반의 ESG 경영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