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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혹 더 큰 불편을 드리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면서 더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며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유 작가는 “특히 즉위식에서 지적받은 구류면류관과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은 조선 의례를 현대에 적용하면서 고려했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이 밖에도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고민의 깊이가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지적을 마음에 새기고, 작가로서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이라 불만족스러운 여자주인공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MBC 극본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대본에 배우 아이유, 변우석의 출연, ‘식샤를 합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의 합류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며 뭇매를 맞았다.
특히 지난 15일 방영된 11회에서 이안대군이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즉위식 장면 중 신하들이 자주국이 외치는 ‘만세’가 아닌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왕이 자주국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쓰는 장면들이 ‘역사왜곡’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21세기 대군부인’ 측은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사과했으며 아이유, 변우석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준화 감독도 이날 인터뷰를 자리를 갖고 눈물로 사과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