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찍으려고 시도한 20대 남성이 이를 목격한 외국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낮 12시20분께 서대문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치마 속을 찍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영국인 남성과 피해 여성의 신고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 여성의 사진은 나오지 않았지만 불법촬영물로 추정되는 다른 여성들의 사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