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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재사용 성공시 48% 상승 여력"...'매수' 개시-피보탈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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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9.08 2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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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피보탈리서치는 스페이스X(SPCX)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로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현재 약 2조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핵심 변수는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재사용 기술 확보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한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약 4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스페이스X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68% 오른 148.9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제프리 울로다르착 피보탈 애널리스트는 현재 약 2조달러의 기업가치(EV)에서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논리는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바로 스타십의 완전한 재사용성이다.

구체적으로 스타십 한 대를 20~50차례 반복 비행시키면서도 수리와 정비 비용을 낮게 유지하고,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13차례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8차례가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이전 비행에 사용됐던 스타십을 다시 발사한 사례는 없다.

피보탈은 스페이스X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경우 사업의 경제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우주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발사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의 위성망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도 한층 용이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울로다르착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결국 스타십 재사용 기술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십이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할 경우 스페이스X가 사실상 우주 궤도 비즈니스의 독점적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향후 우주에서 사업하려는 신생 기업들에 발사 및 궤도 접근성을 제공하는 대신 이용료를 받거나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사업 모델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스타십의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피보탈은 스페이스X의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데 있어 스타십 재사용 성공 여부가 사실상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울로다르착은 투자자들이 현재 xAI와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 스타링크 가입률 등 다양한 성장 요인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들 사업의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스타십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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