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2일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실시한 2026년 2분기 해상사격훈련을 이상 없이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진행됐으며, 남서쪽 공해상에 설정된 가상의 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약 300여 발의 실사격이 이뤄졌다.
훈련에는 서북도서 방어의 핵심 전력인 K9 자주포를 비롯해 천무 다연장로켓,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비궁 유도로켓 등 부대 편제 주요 화력이 대거 참가했다. 장거리 정밀타격부터 해안 접근 표적 제압까지 다양한 전투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이 이뤄졌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한 정례 사격훈련을 넘어 서북도서 방어전력의 통합 화력 운용 능력을 점검하고, 유사시 북한의 해안포 및 상륙전력에 대한 즉각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서북도서는 북한과 가장 근접한 군사적 접점으로, 과거 북한의 포격과 각종 군사적 도발이 반복됐던 지역이다. 군은 정기적인 실사격훈련을 통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지난 2월 26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다. 매년 3~4차례 실시하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로 중단됐다가 2024년 6월 윤석열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를 결정하면서 재개됐다.
군 관계자는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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