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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레오 14세 교황에 내년 방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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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6.15 18: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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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서 교황 첫 면담
백자 합·조각상 선물
화해·공동체 회복 의미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면담하고 내년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교황에게 화해와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담은 조각상과 한국 백자의 미학을 담은 백자 다용도 합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방한을 요청했다. 레오 14세 교황과의 면담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교황에게 ‘하느님의 품’이라는 이름의 조각상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이 작품이 성경 속 ‘돌아온 탕아’ 이야기를 조형화한 것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용서, 화해와 공동체 회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물한 백자 다용도 합은 한국 백자 특유의 정갈함과 비움의 미학을 담았다. 청와대는 이 같은 의미가 사제의 청빈과 성찰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에게도 선물을 전했다. 전통 칠화 기법으로 들꽃 문양을 그린 필함·명함집·펜접시 세트와 함께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프리미엄 홍삼 달임액을 준비했다.

이번 면담은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일정 중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교황에게 전달한 선물에 대해 연민, 용서, 화해, 성찰 등 종교적·문화적 의미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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