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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까지의 A씨 진술과는 별개로 범행 일시, 수법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딸의 사망을 예견하고 살해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A씨는 피의자 조사 당시 진술이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3살이던 친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의 친부와 떨어져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의 연인이었던 30대 남성 C씨는 B양이 숨지고 수일이 지났을 때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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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은 2024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했지만 A씨는 관할 주민센터에 입학 연기 신청을 했고 지난해에도 입학을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올해 B양이 살아 있는 척 입학 신청을 했고 지난 1월 해당 학교에서 진행된 예비소집일에 C씨의 조카를 데려갔다.
학교는 지난 3일 입학식에 B양이 출석하지 않자 A씨에게 연락했고 A씨는 이튿날인 4일 C씨의 조카를 데리고 학교로 가 현장체험학습 신청을 했다. A씨는 현장체험학습 기간 뒤에도 학교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학교 관계자가 지난 16일 경찰에 신고하며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일 오후 9시 30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숙박시설에 있던 A씨와 C씨를 붙잡았고 B양 사망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 18일 B양의 시신을 수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