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저가 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스(SAVE)는 생존을 위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후 2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스피릿 주가는 24.27% 상승한 3.01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은 항공편 운항 축소, 감원 등을 통해 내년 초 약 8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릿은 항공기 유지 보수 업체 GA 텔레시스에 항공기 23대를 예상가 5억1900만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릿은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올해들어 주가가 폭락했지만 이번주에만 세 차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1일에는 부채 재융자 기한을 12월까지 연장하면서 주가가 53% 급등한데 이어 23일에는 프론티어와의 합병을 재논의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4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