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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3~4개월 전부터 피해자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갈등은 A씨가 B씨 동의없이 B씨 명의로 오토바이를 빌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흉기와 농약 등을 미리 준비 한 뒤 피해자와 오토바이 명의 변경을 위해 함께 이동하기로 한 날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범행 다음 날 A씨는 피해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전 시내 장례식장 여러 곳을 찾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진짜 죽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의 피해자 주거지 인근 거리에서 B씨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후 음독을 시도한 그는 충북 진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4일 대전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한 그는 경찰에 체포됐다.
카키색 모자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나”, “왜 흉기를 휘둘렀나”, “고인 빈소에는 왜 찾아갔나”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