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동작구는 최근 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공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공사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곳으로, 유일하게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2구역(SK에코플랜트), 8구역(DL이앤씨)등은 이주 및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3구역은 올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4구역(현대건설)과 7구역(SK에코플랜트)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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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에서도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13만 2287㎡에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부지 면적과 공급 규모 면에서 노량진 뉴타운 8개 구역 중 가장 크다. 지하철 1호선·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과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인접해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일부 단지는 한강변 조망도 가능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도 치열하다. 사업시행인가 직후 이뤄질 시공사 선정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뛰어들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노량진 뉴타운은 여의도, 강남까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충분히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면서 “그중에서도 1구역은 가장 규모가 크고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