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아직도 상하이 안가봤어?” 중국 방문객 1위 러시아, 한국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명철 기자I 2026.10.21 17:11:1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3분기 중국 무비자 외국인 899만여명, 전년대비 24.1%↑
러시아 이어 한국이 2위 차지, 상반기엔 한국 입국이 1위
중국인들 한국행도 지속 증가세, 한·중 인적 교류 활발해져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적극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에 힘입어 외국인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외국인 입국자 규모로 보면 2위에 올려 중국 여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증가하고 있어 양국 교류 확대 기대감도 나온다.

중국 상하이 와이탄 앞을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
중국 상하이 와이탄 앞을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
21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인의 중국 입국은 1160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다. 이중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899만2000명으로 전체 77.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여행객의 출신 국가 상위 10곳은 러시아,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몽골, 일본, 싱가포르, 태국, 호주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10개국이 전체 외국인 입국 여행객의 63.9%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비자 무제한 입국자는 전년동기대비 30.6% 증가한 1781만5000명이다. 한국은 이때도 상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국가별 입국자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으나 다른 자료를 통해 한국인의 중국 입국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우리 정부 통계를 인용해 올해 1~6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약 171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인들의 중국행이 늘어나는 이유는 2024년 11월 이후 중국 여행 시 비자 면제가 적용된 영향이 가장 크단 분석이다. 관광이나 사업 등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면 3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주요 여행지는 인천 기준 2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위치도 장점이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상에선 중국 무비자 정책 이후 상하이 등을 방문했다는 후기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잦아졌다. 한국 역시 지난해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서 비자를 면제하는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 중국인 수는 약 50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했다. 주중국공관 비자 신청 건수는 같은 기간 43% 증가한 124만여건에 달한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앞으로도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 중국 지역 내 8곳 비자신청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1곳 추가 개설 등을 통해 한중 간 인적 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바위인국제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중국 국가이민관리국)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바위인국제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중국 국가이민관리국)
중국의 무비자 정책은 외국인 여행을 유도함으로써 소비 지출 증대 효과를 누리려는 정책적 의도도 있다. 이에 2023년부터 유럽, 동남아 등 국가 대상으로 적극적인 비자 면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무비자를 적용한 국가는 50개국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외국인의 중국 여행 증가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 확대, 인프라 개선, 국제 방문객을 위한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입국 여행을 촉진하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2026~2030년 관광 개발 계획을 발표해 2030년까지 연간 1억9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관광 지출 1500억달러(약 198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화통신은 “계획엔 다양한 국가와 지역 방문객을 위해 현지 요리, 전통 공예, 문화와 기술을 체험할 전문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포함됐으며 전통 문화와 현대적 경험이 결합된 여행을 장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