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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고용지표 부진시 7월 금리인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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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5.07.02 22:56:1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7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고용지표에서 예기치 못한 약세가 나타나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가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분석은 전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참석해 “미국의 관세정책이 불확실성을 더하지 않았다면 기준금리를 더 낮췄을 것”이라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정권 출범 이후 계속적으로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통화정책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전일 포럼에서 파월 의장도 다소 완화된 정책적 발언을 한데다가 “연준 위원들 다수도 올해 남은 통화정책회의 중에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 발언이 7월 회의를 포함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것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제자리에 머물거나 실업률이 4.6% 이상으로 상승했을 경우가 ‘예상 밖 약세’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는 3일 공개되는 6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12만 명으로 직전월 13만9000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하게 4.3%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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