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더욱 행복해지도록 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해지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회담에 들어갔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 새해에는 당신과 함께 하겠다”면서 환영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언급하고 당시 이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시 주석은 “친구는 사귈수록 가까워지고 이웃은 왕래할수록 가까워진다”면서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한·중 양국은 더욱 자주 왕래하고 부지런히 소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중이 지난해 11월 1일 정상회담 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에 대해 시 주석은 “불과 2개월 만에 우리는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상호 방문했다. 이는 양국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오랫동안 화합을 귀하게 여기고(이화위귀·以和爲貴), 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 않으며(화이부동·和而不同)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서로 성취하고 함께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배려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 계획 제안을 심의·통과했다고 언급한 시 주석은 “중·한 경제는 긴밀하게 연결됐으며 산업·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 전략의 연계와 정책 조정을 강화해 공동 이익을 키우고 인공지능, 녹색 산업, 실버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청소년, 미디어, 스포츠, 싱크탱크, 지역 등 분야의 교류를 진행해 긍정적인 서사가 민의의 주류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100년만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하게 얽혔다”면서 “한·중 양국은 역내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 있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폭넓은 이익의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을 비롯해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 미·중 관세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중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시 주석은 “80여 년 전 양국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는 승리를 거뒀다”며 “오늘은 더욱 손을 맞잡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이 “한·중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서 싸웠다. 한국측은 중국측의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보호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수교 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서 중·한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국측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며 각국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양국은 다자간 조정을 강화해 세계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기 원하고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과학기술 혁신, 생태 환경, 교통 운송, 경제무역 협력 등 분야에서 15개의 협력 문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양측은 이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륙 직전 기내 ‘아수라장'…혀 말린 발작 승객 구한 간호사[따전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301816t.jpg)
![야산서 발견된 백골 소년…범인은 동료 ‘가출팸'이었다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4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