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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스타벅스, 중국 사업부 최대 100억달러 가치로 매각 추진…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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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5.07.09 20:10:54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CNBC는 9일(현지 시간) 스타벅스(SBUX)가 중국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기업가치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약 30개의 중국 내외 사모펀드들이 비구속 조건부 제안을 제출했으며, 대부분의 제안은 50~100억달러에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는 인수 제안 금액 상단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 본사는 현재 다양한 투자자들의 제안서 및 구조, 거래 후 시너지 창출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2개월 내 예비 입찰자를 추려낼 전망이다. 다만 거래 최종 마무리는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CNBC에 “중국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회를 포착하길 원한다. 당사는 이 사업에서 의미 있는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타벅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중국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성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은 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스타벅스 브랜드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으며, 중국 내 매장을 현재 8000개에서 2만 개로 늘리는 데 동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거래 구조상 스타벅스는 약 30%의 지분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30% 이하의 지분을 나눠 보유한 복수의 투자자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가 기대하는 수준의 금액이 아닌 경우엔 거래 자체가 보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7분 기준으로 1.52% 상승해 9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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