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불연임 요구
10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얼라인파트너스운용과 팽팽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웨이 지분 4.37%를 보유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0일까지 코웨이 주주들을 대상으로 독립이사(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을 골자로 한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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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거로는 넷마블 인수 이전인 2019년 말 코웨이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1%를 기록했으나 작년 3분기 기준 18%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들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지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가 수익성 개선보다 자본확대(재무 안정성 확보)에만 주력했다고 봤다.
또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의장직 자진 불연임을 요구하고 있다. 방 의장이 현금 창출력을 갖춘 코웨이를 통해 넷마블 게임사업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는 만큼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독립이사(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을 요구하면서 감사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로 하고 분리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를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출신 박유경 후보와 심재형 전 지누스 대표 등 2명을 제안했다. 지난해 사외이사 후보로 이남우 후보를 제시했다가 부적격 논란 속에 자진사퇴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명망 높은 인사들을 추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우호 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서 최소 1명 이상은 독립이사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웨이 주요 주주 중 하나였던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는 최근 지분율을 5.00%에서 2.67%로 축소했다. 블랙록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177만5090주를 매도했다면서 투자자금 회수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오는 31일 주총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선 현재보다 미래에 눈을 두고 수익성과 성장성, 안정성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이사회 의장 선임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이사회가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관 변경은 이사회의 전략적 유연성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밸류파트너스, 쿠쿠홀딩스 자사주 매입·소각 등 요구
렌털업계의 또 다른 강자인 쿠쿠홀딩스는 5% 안팎 지분을 가진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부터 주주가치 제고 압박을 받고 있다. 쿠쿠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2.5% 늘어난 9376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519억원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는 것이다. 쿠쿠홀딩스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지난 5일 종가(2만8600원)와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 약 6.7배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지표로, 통상 10배 미만인 경우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된다. 밸류파트너스는 주가 저평가 해소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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