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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미' 주현영 "촬영장 가다 교통사고…못 찍은 장면 아쉬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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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11.07 12:27:05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백혜지 역 주현영 인터뷰
올해 ENA 방영작 중 최고 시청률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문성근 선배님과 연기할 날만을 기다렸는데 그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어요.”

주현영(사진=AIMC)
배우 주현영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 비하인드를 전하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주현영은 극 중 가회장(문성근 분) 저택에서 일하는 도우미이자 김영란(전여빈 분)의 친구 백혜지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주현영(사진=KT스튜디오지니)
의뭉스러운 구석이 많은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의 추측도 이어졌다. 혜지의 어린시절 서사가 더 그려졌으면 좋았겠다는 애정어린 반응도 많았다.

주현영은 시청자들이 예상이 맞다고 했다. 그는 “혜지는 가회장의 딸 예림 언니와 보육원 동기가 맞다”며 “그 부분이 충분히 표현되지 않은 게 아쉽기는 한데 여러 가지 이유로 생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혜지는 예림이가 남자 문제나 마약 문제에 얽힐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가회장이 만나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혜지가 ‘회장님, 예림 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주현영은 “그 장면을 찍으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현영은 “그래서 미뤄졌는데, 편집상 짧은 시간 내에 정말 필요한 장면들을 정리하다 보니까 아쉽게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묻자 주현영은 “100%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보다 사고가 크게 났는데 많이 안 다쳤다. 일주일 정도 회복에만 완전히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현영은 “휴식을 취하면서 살도 찌고 피부도 좋아지고 마음도 편해졌었다”면서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제작진 분들이 휴식을 잘 취하고 돌아올 수 있게끔 편안하게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까지 덧붙였다.

그는 “사고가 났을 때 첫 번째로는 ‘라디오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이게 (드라마) 액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너무 놀랐지만 ‘일이 잘 풀리려나보다’ 하면서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넘어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주현영의 고군분투 덕일까. ‘착한 여자 부세미’는 1회 시청률 2.4%로 시작해 최종회에 7.1%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ENA 방영작 중 최고 시청률이며, ENA 방영 드라마를 통틀어서도 높은 성적이다.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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