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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AI 시장 조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가 공공 영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AI 전환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발주해야 한다”며 “민간 기업도 각자의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버티컬 AI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AI 생태계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오픈AI·아마존 등은 이미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를 펼치고 있다”며 “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투자는 국가 전략의 핵심이 됐고, 그 규모는 우리가 예상한 수준의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은 “리소스가 제한된 국가가 모든 영역을 동시에 지원하면 결국 아무 성과도 내기 어렵다”며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모든 분야를 다 잘할 수는 없는 만큼,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도입의 궁극적 목표가 ‘AX(AI 전환)’라고 규정하며, 챗GPT 사용 수준이 아닌 데이터·인프라·사람·문화가 결합해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 전체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AI 시대의 의사결정은 더 이상 최고경영층 만의 몫이 아니라 현장의 직원이 AI와 함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체계가 만들어지면 조직의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지고 생산성도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모인 국내 AI·산업계 리더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이 ‘AI 빅3’로 도약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지현 네이버클라우드 일본사업개발총괄도 최 회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신 총괄은 “일본 비즈니스 시장에서 라인웍스는 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케어콜 서비스로 한·일에서 초고령층의 실시간 위험 예측관리를 해주고 있다”며 일본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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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은 ‘AI 3등’이 아니라 ‘상강(上强)’을 목표로 한다”며 “범용 모델 능력에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한국만의 글로벌 AI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벤치마크만 보면 따라가길 어려울 정도로 놀랍지만, 실사용에서는 강점과 한계가 드러난다”며 “전세계적으로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 사례가 적은 만큼 한국이 이 지점을 한다면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담당도 “제미나이3의 격차는 현실적으로 큰 편이지만, 이는 과거 삼성이 인텔·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겠냐는 질문과 비슷하다”며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고 결국 해냈지만 다만 오랜 시간이 걸렸다. AI도 어떤 시점에는 분명 세상을 크게 바꿀 텐데 그때까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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