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애플(AAPL)은 지난 27년간 애플을 지켰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가 올해 말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 시간) 회사 내부 인사인 사비 칸(Sabih Khan)이 새로운 COO로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랜 기간 계획된 내부 인력 교체의 일환으로, 제프 윌리엄스의 후임으로 임명된 것이다.
사비 칸은 현재 애플의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애플에 30년간 몸담아온 인물이다. 이번 달 말부터 COO 역할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칸은 1995년 애플에 합류하기 전, GE 플라스틱스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지니어 및 주요 고객 기술 리더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다만, 제프 윌리엄스는 계속해서 팀 쿡 CEO에게 보고하며 디자인팀과 애플워치 부문을 감독하게 된다. 또, 윌리엄스가 올해 말 은퇴한 이후에는 디자인팀이 팀 쿡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1분 프리마켓에서 0.05% 하락해 2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