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퍼거슨, 2Q 실적 실망감에 주가 5%↓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지나 기자I 2025.03.11 22:49:3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배관 장비 유통업체 퍼거슨 엔터프라이즈(FERG)는 2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하면서 1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순이익과 함께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퍼거슨의 주가는 5.82% 하락한 155.9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로 예상치 1.58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69억달러로 예상치 67억달러를 웃돌았다.

퍼거슨은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기존 9.3%에서 8.6%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약 2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7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케빈 머피 퍼거슨 CEO는 “지속적인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디플레이션이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인 이번 분기의 조정 영업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 관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철강, 구리, 플라스틱 등 원자재로 제조된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자재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1파운드당 4달러에 매입한 구리 부품은 구리 가격이 2달러로 하락하면 소매가도 낮아져 마진이 줄어드는 구조다. 퍼거슨은 이를 ‘원자재 디플레이션 역풍’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에 따르면 플라스틱 가격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가격도 압박을 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한 이후 철강 가격은 톤당 약 150달러 상승해 9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구리 가격도 전년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