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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2조2270억원, 영업이익 43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6%, 567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6년 3분기(4476억원) 이후 5년만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물사업 매출이 1조650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항공화물 운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객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55% 늘어난 3319억원이다.
여객 수요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 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항공여객 수요는 계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플랫폼 트리플에 따르면 10월 해외 주요 도시 항공권 검색 증가율은 전월 대비 평균 260%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부터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이 시행된 싱가포르 항공권 검색은 2000% 늘었다.
다만 겨울철인 4분기는 전통적인 항공여객 비수기다. 대한항공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를 전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이 개선되는 것보다 계절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거나 늘리고 있지만 본격적인 공급 증가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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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운송업종 내 최선호주로 대한항공을 제시하면서도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 심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했다.
그밖에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와 제주항공(089590)에 대한 증권사 의견을 보면 둘 다 내년까지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에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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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
- 3분기 영업이익 4386억원…전년 대비 5671% 증가
- 3분기 화물사업 매출 1조6503억원…역대 최대
◇여객 수요는 다시 회복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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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M&A 심사는?
- 공정위 “M&A 심사 연내 마무리”…조건부 승인 유력
◇LCC는 어려운 시간 보내는 중?
- 法,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인가…“경영 정상화 속도”
◇항공주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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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업사이드 제한적…투자의견 ‘HOLD’ 유지”
- 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내년까지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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