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서거]삼성·현대·LG 등 재계 인사들 조문행렬

김관용 기자I 2015.11.23 22:29: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업적들을 남기셨습니다.”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LG그룹에서는 권영수 LG화학(051910) 사장과 김주형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하현회 (주)LG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등이 동참했다.

구본무 회장은 “문민정치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고향이 가까워 애착이 가는 분”이라며 “중학교 동문이고 제가 국민학생일때부터 국회의원이셨다”고 회고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도입 등 한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며 업적을 기렸다.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의장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시절 대면 보고를 많이 했다”면서 “통이 크셨던 분으로 자잘한 걸로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빈소에는 김영배 상임부회장도 함께 했다.

오후 4시 경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 등 전경련 임원진 10여명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GS그룹에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허명수 GS건설(006360)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028150) 부회장, 정택근 ㈜GS 사장, 하영봉 GS E&R 사장, 이완경 GS글로벌(001250)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고춘석 GS EPS 대표 등 허 회장과 함께 조문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과 함께 조용히 조문을 다녀갔다.

한준호 삼천리(004690) 회장과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017550)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 등 한국무역협회 회장단과 임원들도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오전에는 이웅열 코오롱(002020) 회장과 성기학 영원무역(111770)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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