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문보경·박영현 등 귀국 다음 날 합류 곽빈 등 선발투수는 등판 일정 맞춰 복귀 예정 SSG 조병현·조형우·정준재, 키움 김건희는 휴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따낸 선수들이 다시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뛴다.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끈 대표팀 선수 24명 가운데 16명이 귀국 하루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노시환(앞줄 왼쪽부터)과 곽빈, 김도영 등 선수들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영(KIA), 문보경(LG), 박영현(KT) 등 대표팀 선수 16명은 29일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다음날 28일 귀국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탠다.
삼성라이온즈는 김지찬·배찬승·이재현, KIA타이거즈는 김도영·박재현·성영탁을 불러들였다. LG트윈스는 문보경·김영우, KT위즈는 박영현·오원석, 롯데자이언츠는 윤동희·최준용, 한화이글스는 노시환·문현빈이 합류했다. 두산베어스 박준순과 NC다이노스 김주원도 1군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은 곧바로 상대 팀으로 만난다. 이날 광주에서는 KT와 KIA, 대구에서는 한화와 삼성, 잠실에서는 NC와 두산이 맞붙는다. 금메달을 향해 힘을 모았던 동료들이 이제는 서로의 승리를 막아야 하는 처지다.
다만 선발투수들은 복귀 시점을 조절한다. 곽빈·최민석(이상 두산), 소형준(KT), 김진욱(롯데)은 각자의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SSG랜더스는 휴식차원에서 구원투수 조병현과 내야수 정준재, 포수 조형우를 등록하지 않았다. 키움히어로즈도 포수 김건희에게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 대표팀 코치진으로 힘을 보탰던 강인권 한화 코치와 박경수 KT 코치도 소속팀에 복귀했다.
한편 LG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홍창기를 열흘 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삼성 외야수 김재혁과 KT 투수 박지훈도 이날 1군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