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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평’ 이하 사내 주택자금 대출…광주·구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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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7.14 16: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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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제도 공지 예정
집값 상승 부추길라…국평 이하만 저금리 대출
광주·구미 일부 사업장 인근 지역은 제외 검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 제도의 대상 주택을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 기준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하고, 광주와 구미 등 사업장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주택자금 대출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 제도의 대상 주택을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 기준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광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일부 지역은 면적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아파트 단지 뒤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모습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아파트 단지 뒤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모습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주택자금 대출이 직원들의 주택 마련으로 정주여건을 보장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는 최대한 혜택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400조원 규모의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정부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의 정주여건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대출 대상이 되는 주택의 가액은 25억원 이하로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 한도는 매매 기준 5억원, 전세 기준 3억원이 검토되고 있다. 저금리로 대규모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시중 대출 규제를 우회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자율은 연 1.5%로, 법정 적정이자율 4.6%를 밑도는 나머지 3.1%의 이자율에 대한 회사 지원금은 임직원 개인 소득으로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시한 사내 주택대출 제도의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후 10년 원리금 균등상환이며, 매월 급여에서 원리금을 공제한다. 또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해야 하며 실거주 여부도 매년 한 차례 확인한다. 이에 준하는 내용으로 삼성전자 주거안정 지원 대출제도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도는 세부 사항의 조율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오는 2035년 말까지인 제도 시행 기간 대출 횟수는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합의를 통해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사내 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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