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CEO 연봉은 SKT> LG U+>KT순…직원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3사 CEO 연봉도 SK텔레콤이 근소하나마 가장 많고, 직원 연봉은 SK텔레콤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올해 상반기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총 15억8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10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2000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억500만원보다 6억8100만원 많다. 당시는 이동통신(MNO) 사업대표였으나 지난해 11월 인적분할로 SK텔레콤 CEO에 오르면서 급여와 상여가 늘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CEO)은 올해 상반기 총 15억8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6억8800만원, 상여 8억9600만원 등이다. 유 사장과는 100만원 차이다. 황 사장은 지난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보수로 받은 13억5900만원보다 2억2600만원이 많다.

구현모 KT 사장(CEO)는 상반기 회사로부터 12억 7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2억7800만원, 상여 9억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8억4600만원)보다 4억2800만원이 많다.

통신3사 CEO 연봉은 SKT가 LG유플러스보다 근소하게 많은 셈이다. 그렇다면 직원 연봉은 어떨까. 직원 수는 SK텔레콤이 가장 적지만, 연봉은 월등히 많았다.

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의 직원 수는 5376명으로 1인당 평균 8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직원 수는 1만354명으로 1인 평균급여액은 5400만원이었다. KT의 직원 수는 총 2만863명으로 1인당 평균 49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