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참사랑시민연대, 국가유공자 가정에 반찬배달 봉사활동

봉사자가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고양참사랑시민연대)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참사랑시민연대가 고양 지역 거주 국가유공자 가정 58가구에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고령의 유공자들의 정상적인 식사를 위해 추진했으며 고양참사랑시민연대 회원들은 직접 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김치와 장조림 등 반찬과 수건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대면 접촉 대신 문 앞 배달 방식으로 위문품을 전했다.

한 유공자는 “밖에 나가기도 두렵고 반찬을 해 먹기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일 고양참사랑시민연대 대표는 “반찬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 거주하는 유공자들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마친 뒤 주거환경이 심각한 몇 곳을 선정해 가구교체 등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