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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키미 잘나가는 이유 있네…중국인 절반은 ‘이것’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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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9.30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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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터넷정보센터 보고서, 생성형 AI 사용자 7억명 돌파
대부분 질문하기 위해 이용, 스마트 기기 이용도 크게 늘어
중국, 오픈소스 모델 영향력 키워…미국과 AI 기술 경쟁 중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가 7억명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국민이 약 14억명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인 두명 중 한명은 딥시크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는 말이다. 중국이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오픈소스 모델을 내놓으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18일 중국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중 문샷AI 부스에 키미3 관련 전시물이 게시돼있다. (사진=AFP)
지난 7월 18일 중국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중 문샷AI 부스에 키미3 관련 전시물이 게시돼있다. (사진=AFP)
3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산하 연구기관은 최근 ‘생성형 AI 응용 발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생성형 AI 사용자 규모는 7억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50% 이상이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챗GPT의 등장으로 전세계에는 생성형 AI 붐이 일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초 딥시크를 기점으로 알리바바, 바이두 문샷AI, 키미 등 여러 기업이 AI 모델을 내놓고 있다.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분야로는 지능형 질의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이용자의 76%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기 위해 생성형 AI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미지·동영상 처리에 사용하는 비율은 47.8%, 텍스트 처리 37.6%, 업무 요약·회의록·프레젠테이션 작성은 32.5%였다.

생성형 AI를 갈수록 활용하면서 스마트 기기의 활용도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중국 인터넷 이용자의 38.7%가 온라인에서 스마트 기기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컴퓨터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 등이 포함된다. 응답자 중 20.2%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무선 이어폰, 스마트 안경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했고 18.2%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샀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활용 분야도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스마트 기기가 주도하는 스마트 소비의 잠재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정책 지원과 기술 발전, 투자 및 자금조달 확대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앞선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이뤄진 AI 관련 투자·융자 거래는 1255건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 건수의 7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투자·융자 규모는 약 2501억4000만위안(약 50조5000억원)으로 작년 규모보다 182% 증가헀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어졌다. 중국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산 AI 칩과 컴퓨팅 클러스터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한편 핵심 알고리즘 아키텍처의 고도화와 AI 모델의 추론 능력·효율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딥시크와 큐원(알리바바의 AI 모델) 등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의 오픈소스 AI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18일 중국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화웨이 부스에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
지난 7월 18일 중국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화웨이 부스에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
최근 중국은 미국과 AI 분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AI 기업들이 미국측을 무단 증류했다면서 제재를 시사했고 중국이 이에 반발하며 중국 주도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분야에 대해 소통하기로 합의했으나 양국간 AI 기술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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