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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고분군서 9월 4~6일 ‘국가유산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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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8.28 19: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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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왕릉전시관 밤 10시까지 개방
세계유산 등재 3주년 기념 대가야 낙화놀이도

[고령=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에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야간 경관·공연·체험으로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고령군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6~10시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2026 고령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령군과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국가유산청과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가야: 아름다운 밤’을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과 야사(夜史),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가지 야간 콘텐츠로 구성했다.

사진=고령군
사진=고령군
야경 프로그램인 ‘가야정원’에서는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대가야종묘를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지산동고분군 일대에는 조명과 야간 경관을 설치해 낮과 다른 분위기의 세계유산을 선보인다.

‘가야의 밤’에서는 대가야 유물을 직접 발굴해 보는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불을 활용한 ‘불도깨비 퍼포먼스’와 촛불·음악을 결합한 ‘더 캔들 인 고령’,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된다.

행사 둘째 날인 9월 5일에는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한 ‘대가야 낙화놀이’가 우륵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낙화불과 수면에 비치는 불빛을 연출해 행사의 대표 야간 볼거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가야시장’에서는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야간 먹거리 공간을 마련한다. 고령지역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지역 특산품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늘 밤, 쉬어가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숙박시설을 홍보하고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는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도 함께 열린다.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대가야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밤을 걸으며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며 “야간관광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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