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는 29일 서울 종로구 사브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중 스펙트럼 방호 위장막 ‘바라쿠다 MCS’, 배치형 원격 관제 시스템(r-TWR), 수동 전자전 센서 ‘시리우스 컴팩트 R-ESM’ 등 최신 사업 분야를 소개했다.
|
먼저 바라쿠다 MCS는 다양한 전장 센서로부터 군용 차량의 탐지 가능성을 낮추는 위장 기술이다. 해당 위장막은 장비나 차량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자외선·가시광선·근적외선·열 신호 등 여러 파장에서 식별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감시가 일상화된 현대 전장에서 열 신호를 줄이고 센서를 교란해 생존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현재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다니엘 노드스트룀 사브 마케팅·세일즈 디렉터는 “시그니처 저감 기술을 통해 부대의 생존성을 높이고 다양한 센서를 교란할 수 있다”며 “드론 탐지로부터 보호하면서도 GPS 기반 통신은 유지해 작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브는 또한 기존 관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한 배치형 원격 관제 솔루션(r-TWR)도 강조했다. 전통적인 관제탑은 고정 시설로서 타격 우선순위가 높지만, r-TWR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원격지에서 통합 관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딥러닝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하나의 관제센터에서 여러 시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에르 트루터 사브 오스트레일리아 어카운트 디렉터는 “기존에는 관제탑마다 관제사가 배치됐지만, 이제는 하나의 센터에서 여러 관제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다”며 “관제 인력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AI 도입도 확대
사브는 전장 전반에 걸친 AI 활용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AI는 개발, 의사결정, 자율 시스템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헨릭 론 사브 코리아 대표는 “방산 프로젝트 증가로 개발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인력 확충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개발 분야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AI를 도입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설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개발 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설계와 시스템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 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결정 측면에서는 기존 전투관리시스템(CMS)에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상황 판단 능력을 고도화했다.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와 패턴을 탐지하고, 이를 지휘관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판단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조기경보통제기(AEW&C)의 비행 패턴이 평소와 다를 경우, AI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도 AI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드론 군집 운용, 감시·정찰, 표적 탐지 및 공격 판단 등 다양한 임무에 AI가 적용되며, 병력 의존도를 낮추고 작전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전투기 분야에서도 AI는 조종사의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최종 판단은 인간이 내리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헨릭 론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개발, 작전, 운용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사브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설계, 제조,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기반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보] 尹 '체포방해' 항소심 징역 7년 선고…1심보다 2년 늘어](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901299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