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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글로벌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설립한 인큐베이팅 네트워크로,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의 시장 확장, 투자 유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퓨처센스는 최근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주관한 IR 피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현지 진출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진출은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라이즈업(RISE-UP)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퓨처센스는 해당 프로그램의 선발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션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퓨처센스는 설립 1년 만에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각광 받은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푸드포체인(F4C) 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식품 폐기·재고 최적화 알고리즘과 블록체인 이력 추적 기술을 결합, 원재료부터 소비자까지의 공급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검증·시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알고리즘은 향후 공정 및 물류 단계별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함께 산출해 기업의 탄소관리 체계를 지원하며, 이러한 기술은 이미 국내외 식품 제조 및 유통기업에 적용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추적성 규정(FSMA 204)을 비롯한 글로벌 식품안전 및 ESG 규제 대응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미국 현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퓨처센스는 히타치 솔루션즈 아메리카(Hitachi Solutions America)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 ESG 진단·평가 플랫폼을 공동 구축 중이다. 양사는 AI 기반 지속가능성 점수(ESG Scoring) 시스템과 블록체인 이력 추적 데이터를 통합하여, 식품·제조기업이 실시간으로 환경영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퓨처센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과 시장성을 미국 현지에서도 입증할 계획”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식품 이력 추적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ESG 경쟁력과 FDA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