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장 역시 명 씨 출석에 앞서 진행한 국감 과정에서 “명 씨는 거짓에 능한 사람”이라며 명 씨의 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명 씨는 이날 국감 중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떤 부분 때문에 오 시장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오 시장이 여태껏 저를 2번 만났다. 아니다, 내쫓았다. 캠프에서 어떻다(고 했는데) 다 거짓말”이라며 “(오 시장과) 7번 만났다”고 말했다.
명 씨는 그동안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과 총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오 시장은 권 의원이 “7번 맞나?”라고 묻자 “5월까지 검찰에서 수사했고 최근 특검으로 넘어갔는데, 검찰에 제가 강력히 요청했던 것은 명태균과의 대질신문이었다”며 “당시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번에 특검이 요청을 받아들여 11월 8일에 드디어 대질신문을 하게 되는데, 명 씨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이 자리에서 사실관계를 말하면, 제 밑천을 여기서 말할 이유가 없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자 명 씨는 “아니 두 번 만났다는데 뭐 할 얘기가 많은가”라고 말했다.
명 씨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오 시장과 7번 만났다고 하는데 김영선 전 의원과 동석한 게 몇 차례인가?”라는 질의에 “이런 얘기해도 될까?”라더니 “김영선이 이분(오 시장)한테 계속 문자를 보냈는데 거기 연애편지가 나온다. 올드미스가 그렇게 사모해서 오세훈을 만들려고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명 씨 발언 중 오 시장은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영선 전 의원이 2021년 당시 오세훈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는 검찰 포렌식 과정에서 밝혀졌는데, (2021년 2월 말께) 오 후보가 명태균 씨를 만나주지 않자 여러 문학적 싯구를 인용해 오 후보에게 보낸, ‘명태균을 꼭 만나달라’는 호소성 문자였다”고 설명했다.
명 씨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전과 관련 사실을 물은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에 “국민의힘 감당이 안될 텐데, 하지 마라”라며 “내가 다 까버릴 테니까”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명 씨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국감장에 나와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특정 여론을 형성해 유리하게끔, 민주당 후원을 받아 공익신고자처럼 포장하려는 게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전과 5범의 신뢰하기 어려운 증인을 출석시켜 국감의 취지를 망가뜨리고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것에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증인의 과거 전력을 거론하며 증언의 신뢰도를 깎아내리는 것은 국회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판단은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들어간 비용 3300만 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대납했고, 이에 오 시장이 연관됐다는 내용이다.




!['36.8억' 박재범이 부모님과 사는 강남 아파트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50006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