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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5일 싱가포르관광청과 관광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15일부터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을 시작했다. 이에 양 기관은 영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상호간 관광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관광마케팅·홍보, 관광 민간부문 협력 지원, 관광벤처기업 지원, 혁신기술 교류 지원 등을 펼쳐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양국의 관광 캐릭터 ‘호종이’와 ‘멀리’(Merli)를 활용한 디지털 관광홍보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 두 캐릭터가 상대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디지털 관광홍보를 공동으로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기회로 ‘게임 속 세상에서 만난 멀리와 호종이가 싱가포르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양국의 관광매력을 소개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안전권역으로 양국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국제관광 목적지로서의 이미지와 위드코로나 체제에서의 국제관광 준비 상황을 홍보하고자 상대국의 여행업계와 언론인 초청 팸투어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싱가포르 여행업계와 미디어 등 26명을 초청해 오늘부터 11월 20일까지 5박6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사 안영배 사장은 “15일 오전 싱가포르 관광객이 여행안전권역 첫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관광객들이 입국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에 많이 여행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장도 “여행안전권역이 본격 시행되는 첫날인 오늘 한국관광공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기쁜 일”이라며 “한국은 싱가포르의 중요한 인바운드 유치 대상국으로 싱가포르에 관광 오는 한국 관광객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