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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은 “1심에서 30년, 25년, 5년이 나왔는데 절반으로 깎였더라. 15년, 12년, 2년”이라며 “2심 선고날까지 진짜 버티면서 기다렸는데 반씩 깎였다고 하니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법원으로 넘어가면 검사와 가해자 변호인들의 싸움이지 피해자는 거기 끼지도 못한다”며 “정작 피해 회복을 해야 하는 건 나인데 배제되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중고차 딜러 A씨(26)와 지인 B씨(24)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12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된 징역 30년과 25년에서 형량이 크게 줄었다. 범행 차량과 도구를 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C씨(37) 역시 징역 5년에서 2년으로 감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수법, 피해자의 상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들의 공격 행위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생명을 침해하는 결과도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A씨가 초범인 점과 B씨가 항소심에서 1000만원을 추가로 공탁한 점, 재범 위험성이 낮다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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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탁금이 감형에 고려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걔네가 내 돈 2억을 사기 치고 그 돈으로 뻔뻔하게 공탁금 1000만원을 걸었다”며 “피해 회복이 안 돼 안 받는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그게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형량을 깎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국 내가 죽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니까 ‘너 안 죽었네, 30년은 너무 세다’ 이런 거 아니냐”며 “내가 그냥 거기서 죽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부위의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며 눈 충혈과 두통 등의 증상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태여 그 일을 떠올리지 않으려 몸과 마음이 회복되기 전에 복귀한 건데 그게 괜찮다고 비친 건가 싶다”고 호소했다.
앞서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계약금 등의 반환을 요구하던 수탉을 불러내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수탉을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의 한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끌고 가 살해하려다 이튿날 새벽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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