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예탁증서(ADR)를 철회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보통주를 직접 상장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정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큰 규모의 미국 자본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본사는 영국에 그대로 두며, 영국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은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회사의 결정을 두고 런던증권거래소의 또 다른 타격이라고 해석했다고 CNBC는 논평했다.
최근 몇 년 사이 BHP, 퍼거슨, ARM과 같은 주요 기업들이 런던을 떠나 미국,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홍콩 등으로 상장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ADR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현지 시간 7기 32분 기준 4.12% 상승해 7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