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KBS '플라스틱 지구' 최우수상

김유성 기자I 2018.09.19 17:01:3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1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8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품된 40편의 작품 중 총 5편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작으로는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실태를 고발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 KBS-1TV의 - ‘플라스틱 지구 2부작’이 선정됐다.

‘플라스틱 지구 2부작’은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실태를 심층취재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활동과 실천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플라스틱 남용의 문제점에 대한 고발을 넘어서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플라스틱 지구 2부작’ 화면 캡처
지상파TV 부문에는 웹하드에 유통되는 불법동영상이 근절되지 않는 구조적 이유를 파헤치고, 관련 기관의 감독·수사 및 국회입법 필요성을 강조한 SBS-TV <그것이 알고싶다> -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이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지상파방송 최초로 월북한 국악명인들의 연주를 소개하고, 그들의 삶과 예술 활동을 재조명한 국악방송 <국악방송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 - ‘최초집중조명, 북한전승산조’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판사들의 일상과 재판과정을 실감나게 다루면서 경직된 법조문화의 개혁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JTBC <미스 함무라비>가, 지역방송 부문에는 대중음악과 융합한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전주의 문화유산인 한옥마을을 무대로 하여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낸 KBS-전주1TV <콘서트 나빌레라 시즌3>가 수상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8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