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프랑스 대선 후보간 첫 TV 토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엘라브와 BFM TV 방송이 TV토론을 시청한 18세 이상 유권자 4011명 표본 중 115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토론 종료 직후 인터넷으로 설문한 결과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마크롱은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29%의 채택률로 1위에 올랐다.
극좌성향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은 20%에 그쳤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과 제1야당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은 각각 19%를 차지했다. 집권 사회당 브누아 아몽은 11%에 머물렀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웨이와 주간 르푸앵의 공동조사에서도 마크롱은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 질문에 25%로 1위에 올랐다. 오피니언웨이 조사는 유권자 표본 4220명 중 1037명을 무작위 추출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글 검색엔진과 유튜브, 구글뉴스에서 구글측이 검색빈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토론 진행시간 중 마크롱 검색빈도가 30%로 가장 높았다. 마크롱은 이번 TV토론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장점인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