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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공격이 현재 진행 중인 외교 협상을 무산시키고,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라는 미국의 최종 목표 달성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 시한으로 거론되는 8월 18일을 넘겨서라도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협상에 추가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7일 이란과 휴전에 합의한 이후 수차례 대규모 군사작전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 문명 전체를 파괴하거나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섬을 장악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군사 행동보다 외교 협상을 택했다. 그는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에만 전쟁을 재개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할 경우 제한적인 일회성 공격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싱가포르 선박을 공격하자 미군은 이란 통신 시스템, 방공 기지, 드론 저장시설 등을 타격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전과 협상 사이의 중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란 전문가인 수잔 말로니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이 이란의 동결 자금 접근을 지연시키거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시도할 때 부담해야 할 비용을 높이는 등 (군사 작전을 재개하지 않는) 중간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며 “미국이 일정한 수준의 군사적 대응을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적 보상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면, 이란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