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3Q 헤이듀드 브랜드 부진 지속…개장전 15%↓

정지나 기자I 2024.10.29 22:13:2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캐쥬얼 슈즈 제조 기업 크록스(CROX)는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헤이듀드 브랜드의 지속적인 약세가 부각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크록스의 주가는 15.60% 하락한 116.5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크록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0달러로 예상치 3.10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10억4600만달러에서 10억620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10억51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앤드류 리스 크록스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및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통해 브랜드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헤이듀드를 중심으로 전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리스 CEO는 “이러한 조치로 초기 청신호가 켜지고 있지만 헤이듀드의 최근 실적과 현재 운영 환경은 브랜드가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리스 CEO는 그러나 “브랜드의 장기적 궤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록스는 4분기 매출이 보합세에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헤이듀드 브랜드 매출은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